서울, 7월21일 (로이터)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금융회사들이 계획대로 성실히 이행할 경우 금년 가계대출 증가율이 한 자리수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 원장은 이날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 인사말씀 자료에서 가계대출규모가 아직까지는 금융회사들이 연초 수립한 계획 범위내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2021년 시행예정인 IFRS 17과 관련,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규모가 감소하는 등 보험회사 부담이 다소 줄었으나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가기준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새 감독체계를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험회사들이 자본확충이나 시스템 개발수요가 일시에 몰리지 않게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증권발행이 특정시기에 집중될 경우 자본시장의 수용능력을 초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 원장은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담보대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신용대출도 우량차주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비우량차주의 대출비중과 규모가 하락하고 있다며 담보ㆍ보증 위주의 보신적 여신관행을 질타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