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일 주 저항선이던 2.19% 하회한 뒤 반등
* 시장, 프랑스 대선과 북핵 관련 긴장감 주시
* 증시 상승세가 국채 수요 약화시켜
* 160억달러 5년물 TIPS 국채 입찰 수요는 강력
뉴욕, 4월21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20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전일 기술적 저항선을 하회했던 국채 수익률은 증시 강세가 위험 선호 추세를 강화시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주요 거시지표 발표가 없으면서 보다 확실한 방향성을 찾기 위해 주말 프랑스 대선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시하는 분위기였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및 재정개혁 안 도입 시기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달간 40bp 이상이 하락한 뒤 간밤 거래에서 테스트했던 2.19% 부근의 기술적 저항선 아래에 머무는데 고전했다.
제프리스의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인 토마스 사이몬스는 "2.19%는 대선 이후 상승분의 50%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12/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2.25%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8일 2.165%까지 하락, 11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고점은 3월14일 기록한 2.63%다.
30년물 가격은 21/32포인트가 하락, 수익률이 0.032%P 상승한 2.893%를 나타냈다.
국채가의 경우, 최근 부진한 지표들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이 약화된데 힘입어 랠리를 펼쳤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 등 재정 부양책 이행이 단기간내 이뤄지기 어렵다는 전망 역시 국채가에 긍정적이었다.
한편 댈러스 연방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올해 두차례 추가 인상은 가능하지만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160억달러 규모의 5년물 인프레이션 연동 국채(TIPS) 입찰에는 비교적 강력한 수요가 몰렸다.
미 재무부는 다음 주 2년물과 5년물, 7년물 등 총 880억달러의 국채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