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08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8일 상승 마감했다. 엔 강세가 멈췄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에 초반 낙폭을 만회했다.
니케이지수는 0.5% 오른 19,007.60을 기록했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전략가는 "이날 오전 엔이 강세를 보이자 니케이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에 환시가 안정되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ㆍ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리스크 선호도가 개선되는 것이 제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이틀 간의 정상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무역과 환율 정책이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아사히유리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해 9.1% 급등했다. 이에 유리 업종지수가 2.5% 올라 업종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미쓰비시화학과 미쓰이물산도 견실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각각 5.1%, 2.5% 올랐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