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7일 (로이터)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기일물 RP거래 활성화를 위해 증권금융과 PD.OMO 등 시장조성기능을 강화하고 담보채권 대체절차 간소화를 위해 예탁결제원의 GCF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RP거래 수수료율 체계를 합리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방안 세미나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또 단기금융시장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관련 거래정보가 공시.보고되는 통일된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금리 산정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해 금리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일물 차입비중이 높은 증권사에 대해 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정 부위원장은 단기금융시장에 자금경색이 발생할 경우 우리 증권사들이 충분한 대응여력을 갖출 수 있게 자금운용과정에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렇게해서 익일물 차입편중에 따른 리스크가 축소되고 만기별 금리구조가 형성될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는 등 금융시장의 폭과 깊이가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