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28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IMF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1월 전망보다 0.4%p 낮은 5.6%로 낮추고, 세계 성장률 전망을 0.1%p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 같다"고 말하고,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성명에 포함된 것 외에 새로운 수치는 제시할 것이 없지만 오는 4월 발표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분명 코로나19가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중국 등의 회복 속도와 파급 효과,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다른 국가들이 영향을 받는 정도 등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