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피치, 외채로 인한 신흥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리스크↑

입력: 2016- 04- 28- 오전 07:12
피치, 외채로 인한 신흥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리스크↑

런던, 4월28일 (로이터) -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2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대체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신흥국 민간 부문에서 부채, 특히 외채가 급격히 늘며 이들 국가 경제, 금융시스템, 국가신용도의 하방 리스크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 터키의 8개 신흥국에서의 비금융 민간 부문 외채를 새롭게 추산했으며, 이번 수치는 2015년 피치가 취합했던 '민간부문 부채'를 기반으로 산출된 것이다. 여기서 민간부문 부채는 국내 은행들의 가계 및 기업 대출, 국내외 시장에서 발행된 채권, 기업 부문의 여타 대외 채무를 포함하고 있다.

피치는 지난해 2분기 8개 신흥국 민간부문 외채 중간값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국가에서 전체 민간부문 채무는 GDP의 90%에 이르렀다.

이들 수치를 취합해 보면 외채는 전체 민간채무의 22%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별로는 터키의 GDP 대비 외채 비율(41%)이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37%)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중국의 경우 10%로 가장 낮았으며 인도는 17%를 기록했다.

전체 민간부채 대비로도 터키의 외채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는 41%로 2위를 기록했다.

피치는 외채는 국내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외화 수입이나 자산이 없는 국가, 가계, 기업의 부채조달 비용을 늘리는 까닭에 국내통화로 이뤄진 부채보다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신흥국에서의 외채 부담이 커지며 이들 국가에서의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신흥국에서의 외채가 늘며 국가신용등급 강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편집 이경륜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