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3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13일 오전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간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온건한 발언이 근시일 내의 금리 인상 전망을 약화시키면서 위험 자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달러는 브레이너드의 도비시한 발언 이후 약세를 보였다.
오전 9시46분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전일비 0.43% 상승한 441.80을 가리키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0.20%,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0.83%, 호주 증시는 0.58% 상승 중이다.
앞서 일부 투자자들은 브레이너드 이사가 기존의 비둘기파적 입장을 버리고 매파적 발언을 하리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는 금리 인상에 앞서 더 강력한 소비자 지출 지표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국 경제가 아직 국외의 리스크들로 인해 취약한 상태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발언은 연준이 이번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했다.
CME그룹 Fed워치에 따르면, 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로, 전일 21% 대비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간밤 엔화에 한 때 101.58엔까지 후퇴한 뒤 오전 9시47분 현재는 전일비 0.35% 하락한 101.48엔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유로는 0.06% 하락한 1.1225달러에, 주요 6개 통화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0.07% 상승한 95.162를 가리키고 있다.
최근 수익률 강세를 보였던 채권시장은 간밤 브레이너드의 발언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 때 1.697%의 2개월 반래 고점을 기록한 뒤 뉴욕거래 후반 1.670%를 나타냈다.
상품시장에서는 간밤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9분 현재 미 서부 텍사스산경질유(WTI) 10월물은 전일비 0.86% 하락한 배럴당 45.8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47.98달러에 거래중이다.
금은 전일비 0.15% 상승한 온스당 132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