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07일 (로이터) - 영란은행은 6일(현지시간) 올해 자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로 상향 조정하고, 주간 채권매입을 축소했지만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2021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월에 제시한 5.0%에서 1941년 이후 최고치인 7.25%로 높였다. 2020년에는 9.8% 수축하면서 300여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성장 전망이 밝아진 것은 빠른 백신 접종과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았던 코로나19 3차 봉쇄, 그리고 지난 3월 발표된 공공 투자 확대 및 감세 연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022년 성장률 전망치는 7.25%에서 5.75%로 하향 조정됐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영란은행은 주간 채권매입을 현행 44억파운드에서 34억파운드로 줄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결정이 통화정책 스탠스의 변화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0.1%로 동결하고, 전체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8950억파운드로 유지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