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8일 (로이터) - 아시아 주식시장이 18일 일본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소형주들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가 경기순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우량주지수인 CSI300지수 .CSI300 는 0.1% 오른 3,667.17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3% 상승한 3,186.93을 기록했다.
신생주들이 포진한 차이넥스트지수는 이날 0.7% 반등했다. 이 지수는 전날 5.1% 급락해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은행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중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6월에 소폭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인프라업종과 부동산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철강주와 광산주 등 경기순환주도 실적 개선 전망에 올랐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상승 전환해 강보합(+0.04%)인 2,426.04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도 기술주 강세가 금융주 약세를 상쇄하며 0.2% 오른 26,524.94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H-지수 .HSCE 는 0.3% 내린 10,755.28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 영향에 0.2% 오른 10,481.26에 마감됐다.
반면 도쿄 증시는 엔화 강세에 경기순환주들이 약세를 보인 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율 하락 소식으로 약 1주일래 최저치로 밀렸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6% 하락한 19,999.91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엔 JPY= 은 전일비 0.4% 내린 112.10엔대에서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은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30%를 하회하며 2012년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3%, 1.2% 밀리는 등 자동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금융업종지수도 1.1% 빠졌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3% 내린 1,620.48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도 대형주 리오틴토와 은행주들의 약세에 1.2% 내린 5,687.39를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