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월16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가 하락하자 16일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캠페인 기간 중 말한 대로 20일 취임식 당일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선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인민은행은 글로벌 달러 하락을 반영해 고시환율에서 위안화값을 달러당 6.8874로 전거래일의 6.8909보다 강하게 제시했다.
이에 스팟 위안은 달러당 6.9025에 거래를 시작한 후 전일비 90핍 강해진 6.893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의 한 트레이더는 "2주 전 상당한 변동성을 겪은 후 위안이 양방향 움직임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주요 국영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하면서 기업들의 달러 매수로 인한 위안 하락 압력을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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