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이해를 위해 요청한 질의에 다수의 업계 답변서가 제출됐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CFTC는 작년 12월 이더리움·알트코인 파악과 여론 수렴을 위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비영리 이더리움 재단, 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 에리스엑스, 컨센시스, 서클, 와이스크립토커런시레이팅 등 35개 기업이 제출한 답변서에는 다양한 기업 입장과 의견, 전망이 담겼다.
R3 찰리 쿠퍼 수석은 답변서를 통해 “금이나 부동산에 연동된 자산 담보 토큰이 산업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서클의 최고법률담당자 거스 콜드벨라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전세계 가치를 토큰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술했다.
그는 “인터넷이 손쉬운 정보 전송과 정보 접근성을 가져온 것처럼, 토큰화는 전세계 ‘자산’의 온라인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담당자 브라이언 브룩스는 이더리움 생태계 리스크와 규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가 대부분 미국 외 지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CFTC가 이더리움 현물, 파생시장을 적절히 감독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짚었다.
시카고 소재 에리스엑스는 이달 16일 제출한 답변서에서 “규제 승인 이더리움 선물 계약이 시장 성장과 성숙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수집 정보는 핀테크 혁신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CFTC 산하 이니셔티브 ‘LabCFTC’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LabCFTC는 대중 교육을 위한 암호화폐 안내서를 내놓은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