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0월25일 (로이터) - 지난 분기 호주의 소비자물가(CPI)가 '깜짝' 약하게 나오고, 근원 물가 상승률도 7분기 연속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개월 내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게 됐으며, 호주달러는 4개월반래 최저치인 0.7722달러까지 떨어졌다.
2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분기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비 1.8% 상승에 그치며 2% 상승했으리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근원 인플레이션 평균도 1.85%에 머물며 역시 전망치를 하회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RBA의 장기 목표치 밴드인 2~3%를 하회한 건 이번까지 7분기 연속이다.
인플레 지표 발표 후 호주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조만간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을 더 낮춰 잡았다. 시장에서는 내년 11월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간의 이코노미스트인 헨리 세인트 존은 "RBA가 내년에도 금리를 동결하리라고 전망한다"라면서 "RBA는 중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입장이 못 된다"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Australia CPI-breakdown http://reut.rs/2led4W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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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