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5월16일 (로이터) - 정부의 규제 강화로 중국 부동산 재판매 시장이 4월 들어 열기가 다소 식었지만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량이 부족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가 진단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NAES)은 보고서에서 기존주택의 평균 가격이 4월 들어 전월비 1.75% 상승하며 3월의 2.66%에서 상승률이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NAES는 많은 도시 당국이 신속하고 강력한 규제 조치들을 시행해 3월에 나타난 집값 급등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도시에서는 주택 재고가 여전히 적어 집값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NAES는 "대도시 주택 공급은 중단기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주택 및 통화 정책이 타이트해진다고 해서 주택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도시로의 인구 유입세가 역전되지 않는 한 주택 공급은 장기적으로도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