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26일 (로이터) - 일본 증시는 26일 하락 마감했다. 북한을 둘러싼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기술주들과 애플 공급업체들이 내렸다. (관련기사 .N225 는 0.3% 하락한 20,330.1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는 전일 종가와 별 다르지 않은 1,672.74에 마감됐다.
다이와 증권의 다카하시 다쿠야 전략가는 "(북한을 둘러싼 긴장감과 같은) 지정학적 긴장에 시장이 익숙해지긴 했다"며 "그러나 지난 주 일본 증시가 올랐기 때문에, 최근 북-미 간 설전이 차익 실현을 해야할 이유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이날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 증시 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애플이 공급업체들에 곧 공개를 앞둔 아이폰X 부품 선적 규모를 줄이라고 말했다는 미디어 보도의 영향에 간밤 애플이 하락했다. 이에 이날 애플 공급업체인 무라타제작소와 다이요유덴이 각각 2.9%, 5.4% 급락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