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1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다가 엔이 약세를 보이고 일본 정부가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21일 일본증시가 오전장에서 7주래 고점을 기록했다.
니케이 지수는 한때 6월 1일 이후 고점인 16,938.96을 찍은 후 1.05% 오른 16,857.3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 몇몇 매체들은 정부가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의 후폭풍에 대처하기 위해 최소 20조엔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와 증권의 사토 히카루 시니어 기술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지금 원하는 것은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모두이며, 이러한 시장의 기대는 높아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 중 85%는 일본은행(BOJ)이 7월 29일에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정 지출을 늘리는 방안을 이번 달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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