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8일 (로이터) - 미국의 5월 중 산업생산이 예상과는 달리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이 급감한 결과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0.1% 감소했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4월 증가율은 당초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생산이 0.7% 줄어들며 산업생산을 위축시켰다. 지난 2014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이 6.5% 줄었다. 기초금속과 의류도 2% 감소했다. 반면에 광업생산은 1.8% 늘었고, 유틸리티 생산은 1.1%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전년대비로는 1.7% 증가했다. 광업생산은 1년 전보다 12.6% 늘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4% 증가했다.
4월 중 전산업 설비가동률은 0.2%포인트 하락한 77.9%를 기록했다. 예상치 78.1%에는 못 미쳤다. 연준은 설비가동률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늠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