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5일 (로이터) - 지난 4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만큼 반등했다. 그러나 직전월(3월) 증가율은 하향 수정돼 2분기 재고투자의 경제성장률 기여도가 낮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3% 늘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소매재고는 0.5% 늘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는 0.6% 증가였다. 3월에는 0.7% 줄었다.
자동차 재고는 0.7% 늘었다. 잠정치는 0.6% 증가였다. 3월에는 0.9%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사용되는 자동차 제외 소매재고는 전월대비 0.4% 늘었다. 잠정치는 0.5% 증가였다. 3월에는 0.6% 감소했다.
재고투자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2.2%)을 0.1%포인트 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재고축적 속도가 2분기에도 미약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중 미국의 기업 판매는 0.4% 늘었다. 3월에도 0.6% 증가했다.
판매 속도 대비 재고 수준은 1.35개월치로 3월 기록과 동일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