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14일 (로이터) - 휘발유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일년여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 올랐다.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였던 전달 상승률과 같았다. 시장에서는 2.5%로 소폭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3.1%에 달하면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로 파운드 가치가 급락한 결과였다.
5월중 연료 가격이 전월비 3.8% 올라 지난 2011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이 부담한 석유가격은 전년동월비 40% 뛰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