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14일 (로이터) - 5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오르며 약 6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저 생산자물가는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5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직전월(4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3.1% 올라 시장 예상치 2.8%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4월의 2.6% 상승보다 속도가 빨라졌다.
식품과 에너지물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3% 상승,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상회했다. 4월에는 0.2% 올랐다. 전년비로도 2.4% 올라 시장 예상치인 2.3% 상승을 웃돌았다. 4월에는 2.3%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및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새로 개편된 체제의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4월에도 0.1% 상승이었다. 전년비로는 2.6% 상승했다. 4월 기록은 2.5% 상승이었다.
5월 서비스물가는 0.3% 상승을 기록했다. 4월의 0.1% 상승이었다. 5월 헬스케어 서비스 물가는 0.1% 올랐다. 4월에는 0.2% 하락한 바 있다.
5월 상품물가는 1.0% 상승했다. 4월에는 0%였다. 휘발유 물가가 9.8% 상승했다. 4월의 0.4% 하락에서 반등했다.
도매식품물가는 0.1% 올랐다. 4월에는 1.1% 하락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