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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달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선행지표로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된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0.5%)에 2배에 이른다. 또 전년동월 대비로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10년 수준에 근접한 9.7%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9%, 전년동월 대비 6.9% 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하더라도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보다 무게를 줬다.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특히 일부 투자은행은 연내 7회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 이후 0.5%포인트 올릴 가능성도 높게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