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5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5일 오전 장에서 전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후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약 3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종목들은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비 0.5% 내린 19,928.7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앞서 니케이는 6월16일 이후 최저치인 19,888.9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해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탓에 니케이는 상대적으로 좁은 레인지 안에 머물렀다.
스미토모미쓰이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 전략가는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아침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언급한 것 때문에 시장이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4일 북한의 신형 ICBM 발사로 핵 위협이 또다시 고조됐다며 전세계가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스바루와 닛산자동차가 오전장에서 각각 2.5%, 0.9% 오르는 등 자동차주들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국의 6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