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6월23일 (로이터)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은 유럽 전체가 모두 패배하는(lose-lose) 상황을 만들겠지만 특히 영국이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EU 경제금융 커미셔너인 피에르 모스코비치가 22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마드리드의 한 컨퍼런스 연설을 통해 "이상적인 세계에선 영국이 있어야 할 장소는 EU라는 결정을 내리는 영국 정부가 존재할 것"이라면서 "브렉시트는 영국과 유럽 모두를 패자로 만들 것이며 특히 영국의 손실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코비치는 브렉시트 협상의 처음 며칠은 예상대로 잘 진행됐지만 EU 지도자들은 아직도 영국의 의도에 관한 테리사 메이 총리의 명확한 입장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