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D 더들리, 美 경제는 추가 긴축 필요로 해
* 런던 무슬림 차량 공격에 밤새 안전자산 수요 강화되기도
* 5년물/30년물 수익률 기울기, 3개월래 가장 완만
뉴욕, 6월20일 (로이터) - 미국 국채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했다.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통화긴축 기조의 필요성을 강조,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긍정적이며 국채가에 부담이 됐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의 1.5% 수준인 인플레이션이 다소 낮긴하지만 노동시장과 임금의 지속적인 개선에 동반 상승하게 돼 연준이 점진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A 데이비슨의 부대표인 메리 앤 허리는 "연준이 지금 상황에서 긴축모드를 중단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며 "온건파로 분류되는 더들리 총재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긴축 아젠다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더들리의 발언으로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간밤 2.14% 수준에서 2.19%로 오르며 일중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호키시한 연준에 중기물이 압박을 받은 반면 장기물은 완만한 인플레이션으로 지지되며 5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00bp 수준으로 축소, 개월 저점을 기록했다.
국채가는 런던에서 기도를 마친 무슬림들에게 차량이 돌진,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된 긴장감이 고조돼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은 국채 낙폭을 제한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9/32포인트 내려 수익률은 0.03%P 오른 2.1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가는 3/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04%P 상승한 2.7872%를 나타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