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1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5일 개장과 함께 118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적극적인 예상을 내놓으면서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탄력적인 강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어제 서울장을 1169.70원에 마감했던 환율은 이날 개장가로 1180.50원을 기록했고 이후 추가 상승하며 1182원대까지 레벨을 높인 상태다. 환율이 1180원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이 117.40엔 위로 올라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며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6.95위안까지 오르는 급등 양상이다. 달러인덱스는 102.35를 넘어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지금 분위기로는 지난달 고점인 1185원 정도까지는 갈 것 같다"면서 "이후 당국이 스무딩에 나서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초반 하락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하락 마감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