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2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4일 혼조 마감됐다.
홍콩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일본, 호주 증시는 상승한 반면 한국, 대만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금속 가격의 급등에 원자재주 중심으로 CSI300지수가 나흘째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CSI300지수는 0.4% 오른 3,488.71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도 강보합(+0.01%)인 3,241.49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헝타이 선물의 창웨이 애널리스트는 원자재주 상승으로 이어진 최근 상품가 강세는 중국 정부가 생산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공급부족이 야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6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이 급등해 수출업체들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하며 증시에 상승 요인을 제공했다.
달러는 간밤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에 강세를 나타냈다.
니케이지수는 0.9% 오른 18,333.41로 이날 거래를 마쳐 6거래일째 상승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7월 중순 이후 최장기간 동안 올랐다.
토픽스지수도 0.9% 상승한 1,459.96에 마감됐으며 10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호주 증시도 금속과 소재주의 약세를 금융주의 강세가 상쇄해 강보합(+0.01%)인 5,485.08로 마감됐다.
한편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내달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달러가 급등한 것의 영향을 받아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는 0.3% 하락한 22,608.49에, H지수는 0.1% 오른 9,678.77로 장을 접었다.
한국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0.8% 내린 1,971.26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도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해 0.3% 내린 9,152.11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