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10일 (로이터) - 미국의 고용 성장세가 7월 중 크게 둔화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급증 속에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노동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76만3,000명으로, 6월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 479만1,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교육과 관련해 인위적으로 창출된 정부 고용과 인구조사를 위한 임시 고용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146만2,000명이 늘었는데, 역시 전월의 473만7,000명보다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60만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전망치는 상회했지만, 미국 경제는 2월과 4월 사이 사라진 2200만개의 일자리 중 930만개 만을 회복했다.
특히 흑인들의 실업률은 높은 상태가 지속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근로자 재고용 관련 취업자 수 증가는 7월이 마지막일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새라 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광범위한 경제 재개에 따른 초기 반등은 이제 지나갔다"면서 "추가 개선은 간헐적으로 일어날 것이며, 코로나19 궤도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전월 11.1%에서 10.2%로 하락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1.3% 감소했지만 7월에는 0.2%가 증가했고, 주당 근로시간은 평균 34.6시간에서 34.5시간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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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from the July 2020 U.S. jobs report https://reut.rs/2VceijV
INSTANT VIEW 4-July U.S. employment growth slows sharply of the U.S. labor market https://reut.rs/39IUVE6
Participation in the U.S. labor market https://reut.rs/39ER8aX
U.S. labor market by sector https://tmsnrt.rs/2y6Chcq
U.S. Black-white unemployment rate gap widens again in July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