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31일 (로이터) - 일본의 6월 산업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가 타격을 입은 이후 기업 및 소비자 활동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31일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2.7% 증가했다. 전월(5월)에는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자동차 생산이 회복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산업생산은 시장 전망치 중간값인 1.2%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METI 조사에 참여한 제조업체들은 산업생산이 7월과 8월에 각각 11.3%,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멈추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산업생산 평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별도로 발표된 일본의 6월 실업률은 전달 기록한 3년래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한 2.8%(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중간값은 3.1%였다.
6월 구인-구직 비율은 5월 1.20에서 1.11로 하락해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