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월27일 (로이터) - 중국의 6월 산업이익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1년여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었음을 신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산업이익은 전년동월비 11.5% 증가한 6665억5000만위안(952억7000만달러)을 기록하며 2019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산업이익은 판데믹 발생 이전인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1-6월 산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2.8% 감소한 2조5100억위안을 기록했지만, 1-5월의 19.3% 감소보다는 감소세가 둔화됐다.
주홍 국가통계국 관리는 이날 성명에서 제조 비용이 줄고 수요가 개선되면서 6월에 철강, 석유 및 가스 추출, 정유 및 비철금속 부문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19 판데믹 영향 속에서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국제 무역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한 가운데 산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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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