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월09일 (로이터) -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부문의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경제적 영향을 부각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6월 PPI가 전년동월비 3.0% 하락했다고 9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 전망치는 3.2% 하락이었으며, 5월에는 3.7%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P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5월의 0.4% 하락에서 반등하며 제조업 부문의 완만한 개선을 신호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중국 경제가 1분기 급격한 수축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말해 왔다.
지난 주 발표된 제조업 부문 공식 서베이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활동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폭 줄며 경제 활동 재개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기업 및 국내 소비가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판데믹의 전 세계적인 영향으로 수출 주문은 계속 줄었다. 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수익 감소로 고전하고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해 근로자를 감원해야했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4% 상승보다 소폭 개선되며 로이터 전망에 부합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