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로이터) - 금주에는 경기 둔화와 높은 시장의 변동성 및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미국, 영국, 일본 중앙은행들의 정책회의가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부양책을 동원한 후 열리는 회의에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취약한 이머징 시장 및 교역 상황을 반영해서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BNP파리바는 노트에서 "전체적으로 연준의 메시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평가하고 보다 많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쉬어가자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하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전략의 변화는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더라도 강하게 말하고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준이 올해 25bp씩 네 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하반기 한 차례 정도만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의 기대치와 연준의 가이던스 사이에 큰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연준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17일(목) 오전 3시에 나온다.
목요일(오후 9시) 통화정책 결과를 발표하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현재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도비시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정책을 현수준 유지할 전망이다.
15일(화) 일본은행 역시 이틀 간의 회의를 끝내면서 1월 갑작스러운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야기된 시장의 혼란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애쓰면서 정책 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1월 회의 후 일은이 증시를 끌어 올리거나 엔화 강세를 막지는 못했기에 향후 몇 달 내에 통화 부양책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일은 정책당국자들은 일본의 취약한 경기회복을 탈선시킬 정도로 대외적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조만간 다시 정책 완화에 나서기 꺼려하고 있다는 게 복수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이 밖에 스위스 중앙은행도 목요일 통화 정책을 현수준 유지할 전망이다. (발라츠 코라나이 기자)
(jinwon.lee.thomsonreuters.com@reuter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