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암호화폐를 공부하면,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프로그램 '코인베이스 언(Coinbase Earn)'을 100여 개 국가에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언은 거래소가 지난해 4월 인수한 플랫폼 언닷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암호화폐 유틸리티와 기반 기술을 학습하면 소액의 암호화폐를 지급한다.
거래소는 지난해 말 일부 선정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파일럿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ERC-20 토큰 ‘제로엑스(0x, ZRX)’를 학습하는 이용자에게 암호화폐를 제공했다. 현재는 스텔라루멘(XLM), 지캐시(ZEC), 베이직어텐션토큰(BAT (LON:BATS)) 등에 대한 퀴즈를 풀면 각각의 암호화폐로 보상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새 자산에 접근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가장 큰 장벽은 정보 부족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새 암호화폐 자산을 알기 원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지원 목적을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50여 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85개국으로 USDC 거래 지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20년 법정화폐 가격이 10~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국가에서 USDC가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