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디어 플랫폼 ‘퍼블리시’가 주한미군 독점 언론사 ‘오리엔탈 프레스(Oriental Press)’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오리엔탈 프레스는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해 언론˙기업˙학술기관 연합체 ‘퍼블리시 얼라이언스(PUBLISHalliance)’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퍼블리시얼라이언스는 퍼블리시 프로토콜의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언론, 기술 스타트업, 학문 기관이 연합한 탈중앙 미디어 컨소시엄이다. 현재 20개 회원사가 가입해 종합 월간 트래픽이 약 10억 뷰로 추산된다.
1993년 네바다주에서 설립된 오리엔탈 프레스는 미국 정부 기관과 정식 계약한 유일한 한미행정협정(SOFA) 언론 매체로 주한미군 지휘정보에 대한 신문과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전 세계 50여 개국 820여 기지에서 순환 근무하는 주한미군과 직계가족 등 300만 명 이상의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주간지, 가이드북, 월간지 등 오프라인 간행물 발행을 주요 사업으로 해왔다.
대표 간행물은 매주 발간하는 미 육군 신문 ‘더모닝컴(the Morning Calm)’과 미 공군 신문 ‘크림슨 스카이(Crimson Sky)’, 의무정보, 생활, 건강을 다룬 월간지 ‘펄스65(Pulse65)’가 있다. 매년 한국을 소개하는 가이드북 ‘더서울서바이버(the seoul survivor)’와 ‘아웃사이드게이트(out side gate)’도 내놓고 있다.
오리엔탈프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미디어 솔루션 퍼블리시소프트를 도입,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해갈 예정이다. 수십 년간 주한미군 대표 소식통으로 다양한 정보와 뉴스를 다뤄온 오리엔탈프레스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온라인 매체로 새 날개를 달게 됐다.
오리엔탈프레스의 찰스 정(Charles Chong) 회장은 “지난 십수 년의 시간 동안 주한미군만을 대상으로 일해온 오리엔탈 프레스의 누적된 콘텐츠 가치를 더 많은 이들에게 실용적이고 친화적인 방식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장을 퍼블리시와 함께 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 협약에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마음이다. 향후 양사뿐 아니라 한국 시장과 군시장(MM, Military Market)간의 시너지를 낼 좋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는 “주한미군 대표 언론사 오리엔탈 프레스가 온라인 미디어로 도약하는 과정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퍼블리시의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의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정보 접근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리엔탈 프레스와 퍼블리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주한미군을 위한 새로운 정보 창구와 새로운 온라인 미디어 시대가 열릴 것으로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퍼블리시 소개
퍼블리시 주식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신문을 위한 뉴스룸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년 9월, 언론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퍼블리시 프로토콜(PUBLISHprotocol)’을 개발하고, 이를 구현할 인터넷 신문 CMS 솔루션 ‘퍼블리시 소프트(PUBLISHsoft)’를 출시했다. 퍼블리시 프로토콜 개발과 산업 차원의 도입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 ‘퍼블리시 얼라이언스(PUBLISH Alliance)’를 설립해 관련 기업과 기관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