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지난해 국내 사물인터넷 매출액은 8조60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늘어났다. 이로써 2015년~2018년 사이 사물인터넷 매출은 연평균 2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의 2018년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통계조사의 일환이다. 한국표준산업분류(9차)와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라 사물인터넷 사업 영위가 확인된 22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498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고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사업 분야는 4개(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로 나누어 조사했다. 조사 분야 가운데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1191개사(54%)로 가장 많았다.
[자료=과기정통부] |
이와 관련해 국내 사물인터넷 기술은 다른 정보통신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수출 경쟁력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 분야별로는 센서·모듈, 원격검침·시설모니터링·생채인식 등 스마트 단말기, 웨어러블 기기 등 제품기기의 매출액(3조6724억원, 42.7%)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지만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12.6%)은 가장 낮았다.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 공장 확산 등으로 인해 제조(5285억원, 28.4%)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과기정통부] |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제품기기의 비중이 높은 초기 단계를 벗어나 플랫폼과 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는 시기에 접어든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www.msit.go.kr),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 및 한국사물인터넷협회(www.kiot.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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