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28일 (로이터) - 지난주(~22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감소세를 나타내 49년래 최소치에 근접했다. 노동시장이 강세라는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000건 감소한 21만6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7000건을 예상했다. 전주(~15일) 기록은 21만4000건에서 21만7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4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차례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금은 지난 9월 중순에 기록한 1969년 12월 이후 최소치인 20만2000건에 근접해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 수년 동안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왔지만, 올 9월 중순부터 대체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겨나기도 했다.
주별 격차를 줄여 노동시장 추세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750건 감소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기록은 22만2000건에서 22만275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15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000건 줄어든 170만1000건을 기록했다. 전주 기록은 168만8000건에서 170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