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2월12일 (로이터) -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지 열흘 만인 11일(현지시간) 보석을 허용받았다.
멍완저우 CFO는 이란 관련 거래에서 다국적 은행들을 오도해 은행들이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위반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밴쿠버 브리티시 컬럼비아 법원 윌리엄 어크 판사는 멍완저우에 대해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750만 달러), 전자발찌 착용, 지인들의 연대 보증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했다. 판결 후 멍완저우 CFO는 변호사와 기쁨을 나눴다.
멍완저우 CFO의 체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과 중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미국의 비난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에 도움이 되거나 국가 안보에 기여한다면 멍완저우 케이스에 대해 미국 법무부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캐나다가 멍완저우 CFO를 즉각 석방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 또한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미국과 캐나다가 자국민의 중국 여행 제한 권고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
Former Canadian diplomat detained in China - sources accuses Huawei CFO of Iran sanctions cover-up says March 1 'hard deadline' for trade deal with China hacking against U.S. on the rise -U.S. intelligence official ^^^^^^^^^^^^^^^^^^^^^^^^^^^^^^^^^^^^^^^^^^^^^^^^^^^^^^^^^^^>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