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1일 (로이터) - 지난 10월중 미국 기업들의 구인 규모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또 채용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최근의 고용 둔화 이유가 숙련공을 구하지 못해서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 및 입이직동향(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미국의 구인 규모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비 11만9000명 증가한 707만9000명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699만5000명이었다. 직전월 기록은 700만9000명에서 696만명으로 수정됐다. 구인 규모는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 인원 대비 구인 규모 비율을 보여주는 구인율은 4.5%로 9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채용은 19만6000명이 증가한 590만 명을 기록해 8월의 최고치와 맞먹었다. 채용률은 9월의 3.8%에서 3.9%로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7일 11월 비농업 신규고용자 수가 15만5000명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었다고 발표했다. 미 경제는 10월에 23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