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 (로이터) - 지난주(~24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6개월 만에 최고로 증가해 고용시장 둔화 우려를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직전주 대비 1만건이 증가한 23만4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2만건을 예상했다.
청구건수 조사기간 중에는 추수감사절이 포함되어 있다. 홀리데이 시즌에는 청구건수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노동부는 이번 수치에는 추정치가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별 격차를 줄여 노동시장 추세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750건 증가한 22만3250건을 기록했다.
지난 17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만건 늘어난171만건을 기록했다.
4주 이동평균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9750건 늘어난 168만건으로 집계됐다.
4주 평균 신청건수는 10월과 11월의 조사 기간 사이에 2만750건 늘었다. 실업률은 49년래 최저인 3.7%를 기록중이다. 노동시장은 거의 완전고용 상태로 간주되고 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