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11월26일 (로이터) - 이달 들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 중앙은행 목표치 아래로 내려섰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재확인해 주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중순 브라질의 소비자물가지수(IPCA)는 일년 전에 비해 4.39% 올랐다. 로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4.44%에 못 미쳤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말 인플레이션 목표를 4.5%로 설정해 두었다. 내년은 4.25% 아래위로 1.5%포인트의 변동범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11월 중순 소비자물가의 전월비 상승률은 0.19%로 역시 예상치 0.24%를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3.5% 부근을 유지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