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로이터) - 이번 달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년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과 빠듯한 주택 재고가 주택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현지시간) 미 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미국의 11월 주택시장지수는 60으로 직전월 기록인 68에서 8포인트 급락했다. 예상치 67을 크게 하회했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는 뜻이다. 이달의 주택시장지수는 2016년 8월에 기록한 59 이후 최저다. 8포인트의 하락폭은 2014년 2월 10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11월 단독주택 판매현황지수는 74에서 67로 떨어졌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향후 6개월간 주택판매기대지수는 10월의 75에서 11월엔 65로 급락했다. 이는 2016년 5월 수준이다. 고객내방예상지수는 53에서 45로 하락,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