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0월08일 (로이터) - 주말 중국인민은행(이하 '인민은행')이 경제 안정을 위해서 은행 지급준비율을 100bp 내렸지만 8일 중국 증시는 급락하며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인민은행이 2017년 5월 11일 이후 가장 높게 달러/위안 환율을 고시하자 역내 위안 CNY=CFXS 도 역시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위안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시는 일주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오늘 재개장했다. 국경절 연휴 동안 미중 간 무역갈등이 확대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대규모 매도세에 시달렸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주간 4.4% 빠지면서 오늘 중국 증시의 하락을 예고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지수 .SSEC 는 83.3063포인트(2.95%) 하락한 2,738.0438에, CSI300지수 .CSI300 는 123.8591포인트(3.60%) 하락한 3,315.0058에 각각 오전 거래를 마쳤다.
데이비드 다이 상하이위즈덤인베스트먼트의 총괄관리자는 "지준율 인하만으로 무역전쟁 여파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이다"라면서 "중국 경제가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 자산 매각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날 걸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시장 상황을 감안해봤을 때 오늘 증시 급락이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