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28일 (로이터) -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당초 생각과 부합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약 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미국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성장률 목표인 3%를 달성하는 경로를 순항하고 있다는 견해가 강화됐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가 전기 대비 연율로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다. 2차 수정치 기록도 4.2% 증가였다. 1년 전보다는 2.9% 증가했다.
1분기에는 GDP는 2.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연율 기준 3.2% 증가를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의 1조5000억달러 감세 정책이 소비자지출을 부양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의 보복 관세 발효를 모면하기 위해 대중국 대두 수출이 앞당겨진 점도 2분기 성장에 보탬이 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