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17일 (로이터) -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8월 중 미국의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0.6%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는 0.2% 하락이었다. 직전월(7월) 기록은 종전의 0%에서 0.1% 하락으로 하향 조정됐다.
1년 전에 비해 수입물가는 3.7% 올랐다. 7월 기록인 4.9% 상승을 밑돌았다.
8월 중 수입 석유류의 물가는 3.9% 하락했다. 2016년 2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7월에는 1.0% 오른 바 있다. 수입 식품류의 물가는 0.4% 상승했다. 7월에는 1.6% 내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석유류를 제외한 8월 중 근원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7월에는 0.1% 하락했다. 1년 전보다 1.3% 올랐다.
근원 수입물가 하락은 주요 교역국들에 대한 미국 달러 강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