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3일 (로이터) - 일본 7월 근원 기계류 주문이 전망치
를 크게 넘기며 반등했다. 설비투자가 계속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
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 것이다.
설비투자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는 근원 기계류 주문은 7월 전월
대비 11.0% 증가해 증가율이 전망치 5.7%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201
6년 1월 이후 빠른 증가세이다.
미야자키 히로시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 선임연구원은 "
보호무역주의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지만,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필요성이 늘어나 이러한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설비투자가 더 증가해 경제 성장에 기여할 여지가 있
다"고 덧붙였다.
7월 제조업 주문은 화학, 중기계, 가공식품 제조업종의 수주 증
가로 전월 15.9% 감소에서 반등해 11.8% 증가했다.
7월 서비스업 주문은 도소매업, 해운업, 통신업의 주문 증가로
전월 7.0% 감소에서 반등해 10.9% 증가했다.
7월 해외에서의 기계류 주문은 전월비 6.0% 늘어 전월의 12.0%
감소에서 회복했다. 무역 마찰 격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주문이 늘어
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