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월07일 (로이터) - 미국의 지난 2분기(4~6월) 노동생산성이 당초 생각과 일치했다. 증가 속도는 3년여 만에 가장 빨라지며 노동비용을 짓눌렀다. 하지만 생산성 증가세 추세는 여전히 완만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잠정치도 2.9% 증가였다. 시장 예상치 3.0% 증가를 하회했다. 지난 1분기 기록은 0.3% 증가였다. 1년 전보다는 1.3% 증가했다.
단위노동 비용은 1.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정치는 0.9% 감소였다. 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느린 속도다. 시장 예상치인 -0.9%보다 약간 더 큰 감소폭이다. 지난 1분기 기록은 3.4% 증가였다. 1년 전보다는 1.9% 늘었다. 임금 상승이 완만했음을 시사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