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9월06일 (로이터) - 러시아 경제부가 5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8%로, 내년 예상치는 1.4%에서 1.3%로 각각 하향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자본유출 확대 및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한 기업들의 비관적 심리 등을 이유로 꼽았다.
러시아 경제부는 올해 순 자본유출 예상치를 180억달러에서 410억달러로 높여잡았다.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이머징마켓에 미치는 압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은 3.1%에서 3.4%로 높였다. 루블화 약세와 글로벌 곡물수확량 감소 전망을 감안했다.
러시아 경제부는 올해 루블화가 달러당 평균 61.6루블에 거래된 뒤 내년 하반기에는 63~64루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