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월10일 (로이터) - 글로벌 과잉공급 우려에 압박 받아 간밤 12월 이래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하회한 유가가 10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는 반등하고 있다.
오전 9시 56분 현재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는 0.47% 오른 배럴당 49.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는 석유수출국가구(OPEC)가 산유량 감산에 합의한 작년 12월 중순 이래 처음으로 5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이 이번 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의 주요 석유업체들에게 OPEC가 미국의 셰일유 생산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고 추측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두 명의 업계 소식통들이 9일 로이터에 전했다.
사우디의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은 7일 휴스턴에서 열린 업계 컨퍼런스에서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입은 미국 셰일유 생산업체들에게 "무임 승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