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월08일 (로이터) - 프랑스의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프랑스의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Airbus) AIR.PA 의 항공기 출하대수가 줄면서 수출을 끌어내린 탓이다.
프랑스 세관은 1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무역수지 적자가 79억4000만유로로 지난해 12월의 35억7000만유로(수정치)에서 확대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2월 무역적자 규모는 당초 발표된 34억2000만유로에서 35억7000만유로로 상향 수정됐다.
세부적으로 수출은 항공기와 선박 부문을 중심으로 7.7% 감소한 반면, 수입은 의약품 중심으로 2.9% 증가했다.
국제시장에서 프랑스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프랑스 무역수지는 2004년 5월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