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3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오후들어 낙폭을 좀더 늘려 120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중국 인민은행의 시장 예상보다 낮은 달러/위안 고시와 근 4년래 최고치를 보인 중국 제조업 지표 영향에 역외 달러/위안이 반락하자 달러/원 환율은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며 하락 반전됐다.
전일비 1.5원 오른 1209.5원에 개장한 환율은 10개월만 최고 수준인 1211.8원선까지 전진했지만 이후 달러/위안 하락속 아래쪽으로 방향을 돌려 점심시간 중 1203원선까지 미끄러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부 역외는 매수에 나섰고 결제도 유입됐지만 달러/위안이 빠지니까 달러/원도 무거워졌다. 일부 은행에서는 꾸준히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증시 여건도 양호하다. 현재(오후 1시40분) 코스피는 0.6% 이상 상승중이며 외인들은 1천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또한 채권시장에서도 외인들은 어제에 이어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오후 1시40분) 환율은 전일비 약 5원 가량 내려 1203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