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정부 “러시아 백신 도입 고려 안해…9900만명분 수급에 집중”

입력: 2021- 04- 26- 오후 10:00
© Reuters.  정부 “러시아 백신 도입 고려 안해…9900만명분 수급에 집중”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사진=셀트리온]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기자] 정부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 대한 도입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26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미 9900만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해 새로운 백신 도입보다는 차질 없는 백신 수급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날 “현재 약 1억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당장 신규 백신 검토보다는 확보한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러시아 백신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백신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인허가 상황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현재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유럽 등에서도 아직 인허가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 백신이 도입되려면 안전성과 유효성이 먼저 국내에서, 특히 식약처에서 검토가 되고 그다음에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서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이나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기일 범정부 백신도입 TF 실무지원단장도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이번에 많은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 도입보다는 기존 백신의 차질 없는 수급에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주장은 상반기 1809만회분 외에 추가 백신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체 구매 의사를 피력하면서 확산됐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스푸트니크V 백신 등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외교부는 식약처로부터 스푸트니크V 안전성 관련 해외 정보 수집 요청 공문을 받고 해외 공관을 통해 정보 수집에 착수했다.

그러나 24일 오후 정부가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구매 계약을 발표하고 9월까지 1억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에 명시했다고 밝히면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은 동력을 잃게 됐다.

박정도 기자 newface0301@naver.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