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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직에덴은 크리에이터들의 신상 정보 등록 의무화를 전제로 26일부터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직에덴은 2주 전 러그풀(rug pull) 사기로 투자자들과 사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사기는 ‘킹 오브 체스와(King of Chess)’와 ‘벌룬스빌(Balloosville)’ 등 두 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벌룬스빌 개발진은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매직에덴의 정책에 대해 조롱을 한 후 도망가 큰 충격을 줬다.
매직에덴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존 정책을 바꿨다. 바뀐 정책에 따라 메직에덴의 NFT 개발자들은 마켓플레이스에 상품을 등록하기 전에 최소한의 신상 정보를 등록해야만 한다. 티파니 황 마켓플레이스 마케팅 담당은 “지금까지 더 많은 상품들을 너무 빠른 시간 안에 고객들에게 제공하려다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상품들을 선별해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직에덴은 사기 방지책도 마련했다. 개발자들이 상품을 판매한 이후 조성된 금액은 24시간 동안 인출을 할 수 없도록 한을 뒀다. 추후에 사기 행각이 발생해도 조건부 제한 기간 내 손실을 본 투자자들만 피해에 대한 보상을 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